대학생이 수업 필기, 공부를 위해 사용할 아이패드는 12.9인치가 적당합니다. 공부를 하는데 11인치는 너무 작습니다. 학습용 아이패드가 커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.
1. 강의 자료와 검색을 한 화면에 해야 함
강의 자료로 수업을 듣거나 필기를 할 때 검색이 필요한 경우가 꽤 많이 있습니다. 스플릿뷰를 이용해서 항상 띄워놓고 사용하는 것이 훨씬 수월하고 편리합니다.
그럴 때 11인치 모델인 경우, 주로 사용하는 굿노트나 노타빌리티 같은 앱에서 강의자료가 너무 작게 보일 수 있습니다. 간섭현상이 크기 때문에 상당한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.
제가 11인치 제품을 사용했었는데 실제로 간단한 인터넷이나 영상 정도는 스플릿 뷰로 볼만 한데, 굿노트 쓰면서 인터넷 검색창 띄워놓으니까 검색창 너비도 좁아서 검색창에서도 결과를 보기가 불편하고, 굿노트도 필기할 부분이 너무 좁아지고 해서 영 불편하더라구요.
2. 비디오 편집 같은 복잡한 화면을 더 쾌적하게 이용 가능
12.9인치 화면이 빛을 발하는 순간은 비디오 편집이나 사진 편집 등 화면이 복잡한 작업을 할 때입니다. 요즘은 꼭 수업 때문이 아니더라도 영상을 편집할 일이 많이 있습니다.
파이널컷프로라는 전문가용 영상 편집 앱도 이번에 아이패드 용으로 출시가 되는 등, 아이패드의 큰 화면을 활용하는 앱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.
영상이나 음향, 그래픽 전공이신 분들은 특히나 12.9인치 아이패드를 사용해서 더욱 큰 화면에서 쾌적하게 이용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.
3. 조금이라도 큰 화면으로 시력 보호 가능
화면이 복잡할 수록 글자나 버튼 등의 컴포넌트 크기가 작아집니다. 이럴 때 11인치 아이패드를 사용한다면 너무 크기가 작아져서 사용이 불편한 것 뿐 아니라 작은 글씨와 버튼을 봐야 해서 시력에 더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.
12.9인치 크기의 아이패드를 사용하면 더 큰 화면을 통해 눈과 화면의 거리가 좀 더 떨어질 수 있고 시력에 미치는 영향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.
또한 PDF로 된 강의자료도 한 페이지에 가득 채우는 크기로 본다고 치면, 글씨를 더 크게 키울 수 있기 때문에 눈의 피로를 줄여주고 가독성을 높여줍니다. 이를 통해 자료를 읽는 시간을 줄여서 효율적으로 시간을 사용하게 될 수 있습니다.
4. 노트북 대체 가능한 크기의 디스플레이
12.9인치는 애플 맥북 에어의 화면 크기와 거의 유사합니다. 그리고 아이패드용 매직 키보드를 사용하면 노트북과 유사한 사용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. 키보드와 트랙패드까지 있기 때문에 거의 노트북이나 다름없습니다.
그리고 아이패드에서 멀티태스킹을 위해 스테이지 매니저라는 기능을 새로 제공하기 시작했는데, 노트북에서 창 여러 개 띄워놓는 것처럼, 아이패드의 앱도 여러 개를 띄워놓고 창 크기도 원하는 대로 조절하고 위치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.
이 '스테이지 매니저' 기능과 매직키보드 두 가지가 아이패드를 노트북처럼 만들어주는 커다란 두 축입니다. 사용하기에 따라서는 노트북 없이 아이패드로 대체해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.
5. 미디어 소비와 창의적인 작업에 더 유리한 크기
더 큰 화면은 미디어 소비의 편의성을 높이고, 창의적인 작업의 효율을 향상시킵니다. 12.9인치 아이패드에서 비디오, 영화, OTT 앱 등을 시청하면 더 세밀하고 선명하게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제공합니다. 마찬가지로 프로크리에이트로 그림 그리거나 편집하기, 포토샵으로 사진 편집하기 등과 같은 창의적인 작업의 경우 12.9인치의 더 큰 캔버스는 더 확대되고 세밀한 작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. 이는 디자인, 미술, 멀티미디어 관련 분야의 학생들에게 유리할 수 있습니다.
말씀드린 것처럼 12.9인치가 대학생의 학습에 있어서 더 유리한 점은 사실입니다. 다만 휴대성 측면에서 더 크고 무겁기도 하고, 가격도 조금 더 비싸기 때문에 그런게 부담되는 분들은 11인치를 선호할 수는 있습니다.
만약 아이패드를 백팩에 넣어서 가지고 다닌다고 한다면, 12.9인치도 어려움 없이 휴대 가능합니다.
가격적인 측면에서는 대학교 4년 내내 사용한다고 했을 때 한 달에 8천원 정도 차이나는 가격입니다. 커피 두잔 정도의 가격이면 추가적으로 크게 부담되지 않은 가격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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